[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안전판

이홍렬 기자 2024. 3. 6. 03: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승 3번기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신진서 九단 / 黑 변상일 九단

<제12보>(166~197)=신진서는 지난해 무려 127국(112승 15패)을 소화했을 만큼 바쁜 기사다. 하지만 이번 결승(1월 29·31일)을 앞두곤 컨디션 조절을 위해 1월 26일 갑조리그와 28일 한국리그 각 한 판씩 결장했다. 반면 변상일은 22일 갑조리그 승리에 이어 26일 한국리그서 값진 1승을 보태는 것으로 세계대회 워밍업을 대신했다.

흑 ▲가 지난 보 마지막 수. 166 끊고 169까지 처리한 것은 최선의 끝내기 수법이다. 166으로 189에 붙여 패를 노리는 수는 참고 1도처럼 성립하지 않는다. 이제는 흑 ■가 와있어 2~8의 저항이 가능하기 때문. 171 때 172, 174로 넘은 수도 정확했다. 흑 177은 ‘가’로 끼우는 수가 더 크다. 백이 178, 180으로 그 단점을 커버한 것이 기민했다.

182는 끝내기 맥점이지만 참고 2도 1, 2 교환으로 안전판을 확보한 후 두는 것이 정법. 3 때 흑 4면 10까지 외길 수순을 거쳐 11의 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실전보다 이 수순이 더 확실하다). 184부터 191까지는 언제건 이렇게 될 곳. 195에 196 보강은 불가피하다. 197이 여러 맛을 노리는 두터운 수인데.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