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그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 등판 불투명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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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4시즌 개막전 선발로 예고된 소니 그레이, 이 등판에 나오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그레이는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2회 투구 도중 강판됐다.

모젤리악은 이를 "고무적인 소식"이라 말하면서도 개막전 선발 등판은 그에게 "도전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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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4시즌 개막전 선발로 예고된 소니 그레이, 이 등판에 나오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6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레이가 ‘경미한’ 햄스트링 염자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레이는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2회 투구 도중 강판됐다.

소니 그레이는 시범경기 등판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일찌감치 오는 29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정됐고 이를 목표로 시즌 준비를 해왔던 그이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잡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모젤리악은 이를 “고무적인 소식”이라 말하면서도 개막전 선발 등판은 그에게 “도전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언제쯤 다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않겠다. 앞으로 며칠간 어떻게 회복하는지 볼 것이다. 그러나 MRI 검진 결과는 확실히 고무적이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올리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더 심한 부상이 될 수도 있었다. 감사하게도 그는 부상이 더 심해지기전에 무리하지않고 멈춰줬다”며 큰 부상이 아닌 것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큰 부상은 피했지만, 공백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그의 개막전 등판은 어려워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누군가 이 역할을 맡아야한다.

마몰은 “개막전 선발은 두려움이 없어야한다. 개막전에는 많은 일들이 있다. 다른 등판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리고 우리는 이에 대처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레이의 공백이 길어진다면 시즌 초반 로테이션에는 다른 선수들이 대신 들어갈 수도 있다. 잭 톰슨, 매튜 리베라토어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마몰은 “이 선수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떤 상항이든 준비돼 있다. 이것 또한 그들 역할의 일부”라며 이들이 로테이션을 대신할 준비가 돼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모젤리악 사장은 선발 외부 영입 가능성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일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만약 상황이 변한다면 다르게 봐야겠지만, 우리는 지금 뭔가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느끼고 있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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