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없어도?'...올림픽팀, 파리행 문제없나?
[앵커]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에서 차례로 담금질하고 최종 예선에 나섭니다.
사우디 전지훈련엔 황선홍 감독이 동행할 수 없는데, 올림픽 준비에 문제는 없을지, 걱정이 큽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은 최대한 많은 실전을 통해 파리행을 준비합니다.
첫 무대는 서아시아 U-23 챔피언십.
1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데, 우리 대표팀은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합니다.
승패 관계없이 3경기가 예정돼 있고, 이집트를 빼면 모두 최종예선에서 경쟁할 팀들입니다.
문제는 황선홍호에 황선홍 감독이 없다는 것.
같은 기간에 대표팀 지휘봉을 잠시 잡게 되면서 가장 중요한 현지 적응과 3번의 평가전을 명재용 수석코치가 이끌게 됐는데, 황선홍 감독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황선홍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올림픽 예선이 촉박하기 때문에 조금 걱정도 되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기존에 해왔던 방식대로 코치들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4월 예선을 치르는 데 부족함이 없이 준비할 것이고]
올림픽 대표팀은 이 대회를 마치고 최종 예선에 나설 선수들을 추리고 다음 달 2일, 다시 소집됩니다.
황선홍 감독이 다시 합류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적응 훈련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카타르로 넘어가 결전에 대비합니다.
숙적 일본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한 우리 대표팀.
16개 나라 가운데 3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대회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 감독의 부재에다 까다로운 조 편성, 그리고 상향 평준화된 아시아팀들의 실력까지.
파리로 가는 길은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오재영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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