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review] ‘이명재 동점골’ 울산, ‘PK 실축’ 전북과 1-1 무...승부는 울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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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무대에서 열린 현대가 더비의 1차전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전북 현대와 울산HD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과 울산은 2차전에서 4강행 티켓을 결정한다.
울산이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전북은 후반 17분 안현범을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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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아시아 무대에서 열린 현대가 더비의 1차전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승부는 울산에서 결정된다.
전북 현대와 울산HD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과 울산은 2차전에서 4강행 티켓을 결정한다.
홈팀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티아고를 중심으로 2선에 문선민, 송민규, 이동준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에는 맹성웅과 이수빈이 위치했다. 수비진은 김진수, 박진섭, 정태욱, 김태환이 구성했고, 골키퍼는 김정훈이었다.
울산도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골키퍼는 조현우였고 수비진은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구축했다. 이규성, 고승범, 김민혁이 중원에 김지현, 주민규, 엄원상이 공격진에 선발로 나섰다.
전북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이수빈이 측면으로 향해 길게 볼을 연결했고, 이것을 이동준이 잡아 측면을 허문 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후 쇄도하던 송민규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고,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23분 티아고의 패스를 이동준이 받는 과정에서 이명재가 태클을 시도했고,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티아고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이후 흐름은 울산이 잡았다. 전반 34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김민혁이 슈팅으로 가져가려 했지만 빗맞았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엄원상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결국 전반은 1-0으로 끝이 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북은 한교원, 울산은 아타루와 김민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울산은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석호가 날카로운 헤더를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이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전북은 후반 17분 안현범을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울산 역시 마틴아담을 넣으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울산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6분 아타루 패스를 받은 마틴아담이 수비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김정훈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울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1분 정태욱이 클리어링 미스를 이명재가 잡아 침착하게 김태환을 제쳤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북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34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티아고 뒤를 지나갔는데 송민규가 받아 슈팅을 했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울산은 후반 35분 주민규 대신 이동경을 넣었고, 전북은 추가시간에 비니시우스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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