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와 결혼’ 조바른 감독 누구?

영화 ‘괴기맨숀’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 유튜브 ‘문화예술의전당’

배우 김보라와 깜짝 결혼을 발표한 조바른 감독에게 이목이 쏠렸다.

5일 배우 김보라는 6세 연상의 영화감독 조바른과 3년 열애 끝에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보라 소속사 눈컴퍼니는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보라와 조바른은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처음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바른 감독은 영화 ‘괴기맨숀’ 기자간담회에서 김보라 캐스팅 과정에 대해 “김보라 배우는 제가 최애하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뵀을 때부터 좋아한 배우”라며 “제가 잘릴 각오를 하고 시나리오를 던졌는데 해주신다고 하셔서 부모님께 자랑을 했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괴기맨숀’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 유뷰트 ‘문화예술의전당’

놀라운 사실은 ‘괴기맨숀’의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이 더 있다는 점이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소진과 이동하 역시 ‘괴기맨숀’에 동반 출연하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리며 신혼생활을 만끽 중이다.

한편, 1989년생으로 올해 35세인 조바른 감독은 런던대학교 로열할러웨이대학에서 필름스터디(영화영상학)를 전공한 뒤 단편 영화 ‘진동’으로 2017년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2020년 개봉한 영화 ‘갱’을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개봉한 영화 ‘불어라 검풍아’, ‘괴기맨숀’ 등을 연출했다.

배우 김보라. 소속사 제공.

1995년생으로 올해 29세인 배우 김보라는 2019년 종방한 JTBC 드라마 ‘SKY 캐슬’ 김혜나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05년 드라마 ‘웨딩’을 통해 아역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며, ‘그녀의 사생활’, ‘터치’, ‘러브씨넘버#’,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블랙아웃’ 출연을 확정 지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