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이재명 토론 제안에…정청래 “난 김건희 여사와 토론”

임정환 기자 2024. 3. 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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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거듭 TV 토론을 제안하는 가운데, 친명(친 이재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와 1대1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4일 SNS에 자신과 김 여사의 토론을 제안하며 "저와 김건희 여사가 1대1 토론을 하게 되면 김건희 여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디올백 백품 가방은 왜 받았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어떻게 된 것이냐? 등 물어볼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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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른쪽)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대최고위원, 정청래최고위원, 이대표. 곽성호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거듭 TV 토론을 제안하는 가운데, 친명(친 이재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와 1대1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4일 SNS에 자신과 김 여사의 토론을 제안하며 "저와 김건희 여사가 1대1 토론을 하게 되면 김건희 여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디올백 백품 가방은 왜 받았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어떻게 된 것이냐? 등 물어볼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가 보기에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 제1 권력처럼 보이는데 그래서 더 토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특히 정 최고위원은 "한동훈이 사회자 해도 상관없다"고 맞불을 놨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 대표에 TV토론을 제안하며 진보 성향인 "김어준 씨가 사회를 봐도 상관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한동훈은 윤석열 정권 아바타로 추정되니 이재명 대표와 토론할 자격과 자질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며 "깐족대는 것 말고 정치에 대해 아는 것도 없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한 위원장을 향해 "국회의원도 출마하지 못한 사람이 이재명 대표를 물고 늘어지는 건 격에도 맞지 않는다"며 "주제 파악 좀 하시라. 이 대표가 만나서 토론할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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