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4번' 전통시장 화재…"예방은 이렇게"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통시장 화재 예방 교육 영상' 갈무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편리하고, 쉽게 화재 예방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3분 13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경북 영덕 공설시장, 인천 현대시장, 충남 서천 특화시장 등 3개의 전통시장 대형 화재 사례 소개로 시작한다.

이어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전기 안전 △부주의 △유지·관리 등 크게 3가지 안전 수칙을 제시한다. 이들 안전 수칙에는 세부적인 실천 사항이 포함됐다.

이번 영상은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는 게 편하다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요청에 따라 제작했다는 게 경기소방의 설명이다.

경기소방은 또 해당 영상을 유튜브와 누리집에 게시해 상인들이 필요할 때 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모든 상인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이 영상을 보고 꼭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전국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85건이다. 한 달에 4번꼴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전통시장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35%) 등이 뒤이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