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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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900Wh/L 전고체 배터리(ASB)' 양산 준비 로드맵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신설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SDI연구소 S라인(파일럿 라인)에서 샘플을 생산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동시에 삼성SDI는 20년간 사용 가능한 장수명 배터리의 2029년 양산 계획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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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속 충전 등 기술 대거 공개
삼성SDI가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900Wh/L 전고체 배터리(ASB)’ 양산 준비 로드맵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등 ‘초격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는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로드맵을 통해 공개되는 900Wh/L의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보다 40%가량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혁신적인 무음극 기술을 통해 음극의 부피를 줄여 양극재를 추가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신설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SDI연구소 S라인(파일럿 라인)에서 샘플을 생산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목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성SDI는 업계 최초로 리튬이온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저항을 감소시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공개한다. 아울러 2026년 양산이 목표다.
동시에 삼성SDI는 20년간 사용 가능한 장수명 배터리의 2029년 양산 계획도 공개한다. 배터리 단자를 위에서 옆으로 옮겨 에너지 효율과 쿨링 시스템을 강화한 새로운 각형 배터리와 모듈이 없는 셀투팩(CTP) 기술도 공개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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