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지각한 히샬리송에게 할 말 있냐 물었더니...갑자기 열변 토로한 사연 공개

신인섭 기자 2024. 3. 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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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대화 도중 오해로 인해 큰 실수를 범한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한국시간) "팀 회의에서 오해로 인해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의 전술과 포메이션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거리낌 없이 정확하게 말했다"라면서 히샬리송의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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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대화 도중 오해로 인해 큰 실수를 범한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한국시간) "팀 회의에서 오해로 인해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의 전술과 포메이션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거리낌 없이 정확하게 말했다"라면서 히샬리송의 발언을 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무색무취로 전락하면서 점점 입지가 줄어들었다. PL 기준 2022-23시즌 리버풀전 득점이 전부였을 정도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자신의 자리를 잡지 못했다. 최전방엔 이미 해리 케인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주전으로 뛰고 있었고, 좌측 윙포워드는 손흥민이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결국 히샬리송은 출전 기회도 많이 얻지 못했고, 나올 때마다 침착하지 못한 플레이로 아쉬움을 샀다.

콘테 감독과도 잘 맞지 않았다. 히샬리송과 에메르송 로얄은 지난 4일 브라질 유튜브 채널 'Desimpedidos'에 출연해 유튜버 프레드와 대화를 나눴다. 그 가운데 에메르송이 먼저 히샬리송과 콘테 감독의 일화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에메르송은 "히샬리송이 경기 당일 회의에 지각했다. 콘테 감독은 '팀에게 할 말이 있는가? 사과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다른 선수들은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히샬리송은 '아 나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해'라고 했다. 아마도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이 할 말이 있냐고 물었기 때문에 잘못 이해한 것 같았다. 그러면서 그는 갑자기 우리의 포메이션에 대해 몇 가지 불만을 이야기했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대해 히샬리송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말했다. '나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 포메이션은 힘들다', '나는 적응하지 못했다' 등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뒤에 선수들이 모두 웃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난 여기서 뭘 하고 있지?'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가 뭘 물었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이미 생각한 대로 말했다"고 회상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히샬리송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게 됐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본격적으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복귀해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당시 히샬리송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승리에 일조했다.

달라진 모습이다. 시즌 초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히샬리송은 상대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종종 걸리거나, 센터백과 골키퍼 사이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번번이 기회를 날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 히샬리송은 공을 받으러 내려오면서 수비를 끌고 나와 팀원들에게 공간을 제공해주거나 연계 플레이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 시즌 어느덧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결장이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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