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그 입 다물라!"…佛 황금기 주역의 '맹비난', "포르투갈 유로 우승 가능, 호날두 출전하면 우승 불가능"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축구 황금기의 주역 중 하나인 프랭크 르부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맹비난했다. 왜?
르부프는 프랑스 대표팀 출신 센터백이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하며 총 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또 2001년버투 2003년까지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에서 뛰기도 했다.
르부프 커리어 최고의 영광은 프랑스 축구 황금기를 함께 했다는 것이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으로 A매치 50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역사적인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 우승 멤버다.
르부프가 호날두를 맹비난한 이유, 최근 호날두의 발언 때문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소속의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수준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축구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다. 이에 르부프는 'BetVictor'와 인터뷰를 통해 분노를 표현했다. 그는 "호날두는 그 입 다물라(shut up)"고 비판했다.
르부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우월하다는 호날두의 말을 듣고 짜증이 났다. 왜 그가 포르투갈 리그가 아닌 리그1에 대해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리오넬 메시가 리그1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선수로서 존경을 받고 있지만, 지금은 그런 말 하지 말고 닥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메시는 프랑스 리그1 최강으로 불리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두 시즌을 뛰었고, 75경기, 32골을 기록했다. PSG 생활을 마감한 메시는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메시는 미국으로 떠났다.
르부프는 또 유로 2024에 대한 생각, 특히 포르투갈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가 봤을 때 포르투갈은 유로 2024 우승후보 중 하나다. 나는 포르투갈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에만 그렇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랭크 르부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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