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분위기 최악' 뮌헨, 분데스리가 '응원 편지' 받았다

이솔 기자 2024. 3. 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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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가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뮌헨을 응원하는 '응원편지'를 썼다.

5일,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예정된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뮌헨이 라치오를 잡을 수 있는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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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와의 1차전에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왼쪽)과 해리 케인,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분데스리가가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뮌헨을 응원하는 '응원편지'를 썼다.

5일,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예정된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뮌헨이 라치오를 잡을 수 있는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뮌헨이 투헬 감독의 사임 의사를 시작으로 '최악의 라커룸 분위기', 김민재를 벤치에 앉히는 '어수선한 선수 관리', 그리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에 놓인 상황에서도 라치오만큼은 이길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였다.

첫 번째 요인은 '킹 케인' 해리 케인이었다.

분데스리가는 "해리 케인이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놀라운 성적은 바이에른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서 이미 27골을 기록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그의 뛰어난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케인의 활약을 주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1 분데스리가에서 1년만에 43골을 기록하는 등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다 지난 2022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연봉 인상 협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지만, 한 시즌동안 공격수 없이 경기를 펼치던 뮌헨은 끝내 케인을 영입하며 그의 공백을 지우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알리안츠 아레나

둘째 요인은 알리안츠 아레나다. 바이에른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3경기 연속 홈 무패 기록과 함께 평균 3골 이상을 기록하며 홈에서의 강점을 입증했다. 2차전이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직전 시즌 컨퍼런스리그에서 활약하던 라치오정도는 쉽게 이겨줘야 할 상대다. 

셋째 요인은 '투헬의 이별 선물'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과의 뜻깊은 작별 인사를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구단(보드진)과의 문제는 없지만, 팀 내부 불화로 실제로는 그 반대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지만 말이다.

넷째 요인은 라치오의 원정 약세다. 라치오는 최근 원정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성적은 7승 10패이며, UCL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 큰 의미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사진=SSC 나폴리 공식 SNS

다만 마지막 요소인 경험의 중요성은 눈여겨 볼 요소다. 바이에른과 라치오의 경험 차이는 분명하다. 바이에른은 지난 2020년 대회 우승을 포함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해왔다. 반면, 라치오는 지난 2020-21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토너먼트는 익숙하지만, 강팀과의 유럽대항전 토너먼트 맞대결은 오랜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다섯가지 요인이 모두 객관적으로 타당한 것은 아니지만 분데스리가, 그리고 독일 축구팬 전체가 응원하는 뮌헨이 라치오를 꺾고 팀 내분을 잠시나마 잠재울 수 있을까? 경기는 오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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