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 논란에…한동훈 또 입조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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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불과 두달여 앞두고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라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실언이 알려지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입조심 경계령을 내렸다.
5일 한 위원장은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부적절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더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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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 위원장은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부적절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더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후보나 예비후보들은 우리 당의 얼굴”이라며 “잘못된 비유나 예시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어떤 발언이 문제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관련 발언이 이날 정치권에 회자된 만큼 이 발언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일본이 작은 도시 청년 5명을 영국으로 유학보낸 일화를 소개하면서 일본이 인재를 키운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국민의힘 성일종’이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후보들에게 말조심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지난 1일에도 한 위원장은 후보들에게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을 위해 승리하려면 국민의힘은 원팀이어야 한다”며 “이미 공천이 결정된 우리 후보를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에 앞선 지난달 13일에도 한 위원장은 전 당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국민께서 평가하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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