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가 왜 상을 받은 거야?”...‘레전드’의 의문

이종관 기자 2024. 3. 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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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TBR 풋볼'은 4일(이하 한국시간) "퍼디난드는 '런던 풋볼 어워드'의 올해의 감독상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전해졌어야 한다는데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포스테코글루은 오늘 저녁 '런던 풋볼 어워드'에서 영예를 안았다. 그는 캄덴의 유명한 라운드하우스 행사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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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리오 퍼디난드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TBR 풋볼’은 4일(이하 한국시간) “퍼디난드는 ‘런던 풋볼 어워드’의 올해의 감독상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전해졌어야 한다는데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을 새롭게 시작한 토트넘 훗스퍼는 현재 리그 26경기에서 15승 5무 6패, 승점 47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비록 우승권을 다툴만큼의 엄청난 성적은 아니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난 이후 조세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거치며 암흑기를 지나온 이래로 최고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과 더불어 올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신입생들의 활약도 지금의 성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메디슨은 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비록 시즌 중간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수개월간 출전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매디슨이다.


수비의 핵심 미키 반더벤과 부동의 NO.1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빼놓을 수 없다. 3,500만 파운드(약 574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한 반더벤은 시즌 초반부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더불어 팀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과거 '울며 겨자 먹기'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와 같은 기량 미달의 자원들을 사용하던 토트넘은 반더벤-로메로 조합으로 단단한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위고 요리스의 장기적인 대체자 격으로 영입된 비카리오도 엄청난 선방,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도 돋보인다. 4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출발을 알린 손흥민은 반환점을 돈 현재 리그 23경기에서 13골 6도움을 기록, 명실상부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입성 불과 1년 만에 '명장'으로 등극한 포스테코글루. 최근 ‘런던 풋볼 어워드’가 선정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포스테코글루은 오늘 저녁 ‘런던 풋볼 어워드’에서 영예를 안았다. 그는 캄덴의 유명한 라운드하우스 행사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퍼디난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자신의 팟캐스트 ‘FIVE’에서 “어떻게 수상했는지 모르겠다. 대단한 외침이다. 아마 포스테코글루가 모예스에게 상을 보냈을 것이다. 그는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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