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설이자 뮌헨 출신 클로제 '폭탄 발언', "라치오의 승리를 지지한다!"…"일부 뮌헨 선수들 수준 떨어져" 비판도

최용재 기자 2024. 3. 5. 20: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축구의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폭탄 발언'을 했다. 

클로제는 독일 축구 최고의 전설이다.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하나다.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137경기를 뛰었다. 독일 대표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또 71골을 넣으며 독일 최다골 1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런 클로제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이탈리아 라치오의 맞대결을 앞두고 라치오의 승리를 기원했다. '폭탄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과 라치오는 오는 6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라치오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바이에른 뮌헨 홈에서 열린다. 

더욱 충격적인 건 클로제가 바이에른 뮌헨 출신이기 때문이다. 클로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시즌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라치오 출신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시즌 동안 라치오에서 활약했고, 현연에서 은퇴했다. 

아무리 라치오 출신이라고 해도 독일의 전설이자 바이에른 뮌헨 출신이 공개적으로 라치오의 승리를 지지한 것은 이례적인 행동이다. 클로제는 왜 그랬을까. 

클로제는 독일의 'RAN'과 인터뷰에서 "나는 라치오 승리를 지지한다. 나는 바이에른 뮌헨보다 라치오의 팬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바이에른 뮌헨보다 라치오에서 1년 더 있었다. 지금까지도 로마에 자주 가고, 그곳에 친구들이 많다. 5년 동안 우리 가족과 나는 라치오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을 매우 좋아했다. 그래서 라치오라는 클럽도 좋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UCL 16강 2차전은 라치오에 심리적인 장점이 있다. 솔직히 말해서 몇몇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최근 진정한 수준으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부상과 불운이 많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상의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클로제는 "모든 포지션에서 보면, 바이에른 뮌헤은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더 나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그들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라치오는 바이에른 뮌헨을 어떻게 수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라치오의 8강 진출 가능성이 정말 높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