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이재명, 공천 희한한 소리들 난무?..참 저질, 이재명이 제일 희한"[여의도초대석]
"본인 사욕 위해 정말 수단 방법 안 가려.. 표리부동, 정말 저질 리더십"
"한동훈, 이재명 조롱 비아냥 한없이 가볍지만.. 뭐라고 말도 할 수 없어"
"이재명, 151석이 목표?.. 180석 넘어 '탄핵' 200석 내다봤는데, 다 망쳐"
"그나마 과반 일당도 불투명.. 져도 상관없다, 오로지 본인 대권만 관심"
"민주당 정말 자랑스러웠는데.. 모든 기대 접어, 탈당 정말 비통한 심정"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사천 끝판왕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썩은 물 공천이다. 김어준 씨가 사회 봐도 상관없다. 구차하게 굴지 말고 나와라. 토론하자. 여당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대통령과 대화가 먼저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가시 돋친 설전과 신경전이 극을 향해 치닫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본인 가죽은 안 벗기고 손에 피칠갑만 하고 있다고 이재명 대표를 직격 한 민주당 4선 홍영표 의원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여의도초대석' 홍영표 의원과 정치권 현안 이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홍영표 의원: 네, 반갑습니다.
△유재광 앵커: 일단 좀 죄송스러운 질문으로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지역구에서 컷오프를 당하셨는데. 이게 혹시 사전에 조짐이나 예고 비슷한 그런 게 있었나요? 아니면.
▲홍영표 의원: 저는 상상도 못 했고요. 저를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에서 하위 10%로, 당의 원내대표도 했고 4선 중진이고 뭐 여러 가지 저 당에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해왔는데. 그래서 제가 이제 이 그 하위 10%에 들어간 것 자체가 이유가 뭐냐 물었는데 대답이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유를 안 가르쳐주나요?
▲홍영표 의원: 그러니까 노래자랑을 해도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기면 이 사람은 몇 점을 받았고 그 이유는 뭐다라고 심사위원들이 얘기하는 게 노래 자랑하는데 그 심사 방법 아닙니까? 저 같은 경우는 이유가 뭐냐 그러면 하위 10%인 이유가 그러면 가르쳐줄 수 없답니다. 그리고 그래서 제가 참 치욕스럽지만 그걸 감수하고라도 저는 경선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냥 참 억울하지만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당에서는 저를 원천적으로 경선 기회도 주지 않고 공천을 배제시킨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궁금한 게 말씀하신 대로 원내대표까지 하셨고 이게 뭐 상상도 못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셨는데, 왜 그랬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그러면.
▲홍영표 의원: 이번에 이재명 대표는, 지금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무능 독재 이것을 심판해야 된다, 이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총선 승리를 해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보다는 어떻게 하면 민주당을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사당화하느냐. 이것이 이번 총선의 속마음에 있는 그런 목표인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본인 가죽은 안 벗기고 손에 남 피만 묻히고 있다. 피칠갑하고 있다는 말씀도.
▲홍영표 의원: 제가 이제 과거에 보면 당 대표가 당 대표부터 뭘 내려놓고 아니면 그 측근들이 불출마를 한다든가. 만약에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내가 불출마하고 뭐 조정식 정성호 이런 또 측근들이 나도 불출마하겠다 그런 것도 아니고. 그리고 우리가 또 혁신을 하려면, 지금 박지원 정동영 이런 분들을 다시 당에서 공천에서 이제 경선을 하게 했고.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은 경선도 배제를 했어요.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러니까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홍영표 의원: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가장 앞장서서 일했고, 민주당에 대해서 지난 몇 년 동안 그 악담을 퍼붓고 엄청나게 이렇게 비판을 해왔던 이언주 같은 사람도 경선을 시키지 않습니까? 실제로 보면은 우리 이재명 대표의 사당을 완성하기 위해서 당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 어떤 비판하는 사람들. 이런 반대 세력을 제거하는 치밀한 어떤 계획과 기획을 가지고 이번에 이 사천을 한 것. 이게 이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의 당,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공천. 이것이 이번 공천의 핵심적인 어떤 목표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박지원, 정동영, 이언주도 다 경선 기회를 주는데 왜 나는 컷오프냐.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 그런 말씀인 거네요. 한마디로.
▲홍영표 의원: 아마 당내에서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잠재적인 경쟁자들도 다 없애야 되겠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궁금한 게 왜 의원님을 그 사당화를 만드는 데 걸림돌, 잠재적인 경쟁자 이렇게 보고 있을까요? 그러면.
▲홍영표 의원: 아마 다 아시겠지만 저는 송영길 전 당대표, 지금 구속돼 있죠. 그때 제가 0.59%p 차이로 정말 저는 억울하게 패배했습니다. 지금 드러나고 있지만 제가 돈봉투의 최대의 피해자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제 또 홍영표가 언젠가 당대표를 다시 도전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것도 이번에 저를 공천 배제하는 데 많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당대표가 될 싹들은 미리 다 자르고 있다 뭐 그런 말씀?
▲홍영표 의원: 당대표가 될 싹을 자르고 대선에서 경쟁이 될 수 있는 임종석 실장 같은 사람도 자르고.
△유재광 앵커: 그렇게 잘라서 민주당을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 걸까요? 죄송합니다, 이게 웃을 일이 아닌데.
▲홍영표 의원: 저는 정말 안타까운 게 이번에는 4년 전보다 정권 심판론이 훨씬 강합니다. 그래서 4년 전에 우리가 이제 180석을 했는데.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목표를 나는 151석 하겠다 저는 그 목표 설정도 잘못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은 지금의 우리 총선에 민심을 보면 우리가 200석을 해야 되는 겁니다. 200석을 하고 정말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할 정도까지 우리가 저는 총선에 그 목표를 잡아도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이제 이재명 대표는 다른 생각하고 있는 거죠. 내가 당을 완전히 1인 정당으로 장악해서 정말 내 손발처럼 의원들이 움직여서 방탄 정당 만들어주고. 그걸 통해서 다음에 또 대권에 도전하겠다. 이런 어떤 개인적인 정치적인 목표 이것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런 사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과반은 할까요, 그래서? 어떻게 예상을 하시나요?
▲홍영표 의원: 지금 저는 뭐 서울 수도권에 이런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쉽지 않다 이런 전망들이 지금 언론과 전문가들로부터 나오는데. 아마 우리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만은 '아 이번에 공천을 이렇게 우리가 엉망진창으로 했지만, 이걸 공천만 끝나면 우리 광주 전남부터 또 전국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다 국민들이 결집하고 지지해 줄 거다' 이렇게 믿는 것 같습니다. 이건 굉장히 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야권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딜레마 아닌가요? 그렇다고 정부 여당이나 윤석열 정권을 지지할 수는 없고 그러면 어디 갈 데는 없고. 그러면 민주당으로 돌아올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 아닐까요?
▲홍영표 의원: 그러니까 특히 수도권 선거에서는 중도층의 표심이 대단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 우리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어떤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위해서 그런 것들을 전혀 고려치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져도 상관없다 뭐 그런 건가요?
▲홍영표 의원: 져도 상관없다. 그게 바로 지난번 지방선거 아닙니까? 지방선거 어떻게 됐습니까. 그래서 중도층의 어떤 표심을 얻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지금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정말 굉장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개딸 우리 민주당의 적극적 지지층 이분들만 결집을 시키면 된다. 아마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저는 이번 어떤 중도 확장하는 확장을 해서 총선 승리할 수 있는 이것에는 정말 아마 독약이 되는 그런 처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독약을 풀고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그러면은.
▲홍영표 의원: 이번 공천 과정을 보면 그런 거 아닙니까?
△유재광 앵커: 아니 본인이 몸 담고 있는 당에 독약을 풀어서 궁극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선거 지면 대표가 제일 타격이 크잖아요. 그래도.
▲홍영표 의원: 지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어떤 심판에 대한 국민 요구가 높으니, 이제 그것을 앞세워서 좀 당 내에서 반대파 친문 비명. 또 하여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 세력은 완전히 싹을 잘라버리겠다. 그게 지금 이재명 대표의 이번 공천의 최대 목표입니다.
△유재광 앵커: 당이 내상을 입더라도 일단 자를 사람들은 그러니까 본인 기준으로 자를 사람들은 잘라내고 보자 이런 거라는 거네요.
▲홍영표 의원: 그렇죠. 당의 총선 승리 목표가 아니라 이재명 당의 사당화 이걸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자기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른 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다 제거하면 어떻게 선거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이게 무협지 용어여서 좀 그렇기는 한데 내상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주화입마'에 들어가면 빠지면 어떻게 되나요? 그렇게 잘못되면
▲홍영표 의원: 거의 그런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번 총선을 정말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헌납하는 거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해 왔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오프닝에서 잠깐 언급을 했는데 연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냉소 조롱 비아냥을 막 이렇게 쏟아내고 있는데. TV 토론 거부한 거를 두고는 '거짓말하면 선거법 위반될 것 같으니까 토론회도 못 나온다. 그 정도면 정치 그만하시라' 뭐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이게 그래도 어쨌든 민주당 대표인데 상대 당한테 이런 조롱 비아냥 받는 거를 보시는 건 어떠세요? 근데.
▲홍영표 의원: 저는 한동훈 국힘당의 대표도 정말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너무 가볍고 정말 정치를 조롱하듯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그런 조롱을 당하면서도 정말 거기에 대해서 말할 수 없는 게 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비례대표 후보 추천 방식 이것도 얼마 전에 변경을 했는데 이것도 논란인데. 지난 총선에서는 전 당원 투표, 중앙위원회 투표 거쳐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정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전략공관위가 결정하도록 최고위에서 의결을 했는데.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에도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장 맡았는데 "이거 밀실 공천 과거 회귀다. 이게 무슨 혁신이냐" 이렇게 세게 비판을 하던데. 이거 왜 이렇게 하는 걸까요?
▲홍영표 의원: 공천은 이제 투명성과 공정성 이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밀실 공천을 하겠다 이걸 아예 공개적으로 지금 선언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비례 공천 문제도 이재명 대표가 아마 누구를 좀 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그전에 그렇게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을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선거가 흔히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데 그 선거 후보를 내는 거는 그냥 우리를 믿고 맡겨주시라 뭐 이런 거잖아요? 이게 지금.
▲홍영표 의원: 그러니까 당원이 중심이 되는 당이라는 것은 우리가 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중도층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는 당으로 나가야 되는데. 지금 왜 지금 윤석열 정권이 저렇게 잘못하는데도 민주당 지지율이 지금 보면 국힘 당보다 거의 이제 10% 정도 뒤지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생각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런저런 논란 비판이 있는데. 이재명 대표 어제 서울 곽상언 변호사 종로 사무소, 공천받은 거기 가서 뭐 이런 말씀을 하셨던데. 온갖 희한한 소리들이 난무해도 우리는 한 발짝씩 앞으로 간다. 역사는 진보했고 진보할 것이다. 우리는 간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온갖 희한한 소리들. 뭐 이렇게 이런저런 논란 비판을 단정 치부를 하던데 어떻게 보셨나요?
▲홍영표 의원: 그러니까 참 온갖 희한한 말은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가 가장 많이 하는 것 같고요. 민주당에서는 아마 자기가 이 말과 행동이 다른 아주 표리부동한 리더십이지 않습니까? 어제도 노무현 대통령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얘기했는데 지금 민주당이 이번 공천 과정을 보면 반칙과 특권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입니다. 당헌·당규에도 없고 본인의 어떤 사천 그걸 위해서 정말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런 공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뿐만 아니라 최근에 이렇게 하는 정말 이재명 대표의 말들을 쭉 지켜보면서 야 이건 정말 저질 리더십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저질 리더십이라는 건 어떤 점에서 그렇다는?
▲홍영표 의원: 그러니까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제가 그런 말씀도 드렸는데 지금 민주당에서 정말 아무 이유도 없이 근거도 없이 경선에서 배제되고, 공천 아예 그냥 공천에 배제되는 어제도 보십시오. 광양, 구례 또 그 지역구에서.
△유재광 앵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홍영표 의원: 그렇죠. 거기에 이재명 대통령 후보 부인의 부실장을 했던, 부실장을 했던 권향엽 씨를 단수 공천했어요. 전략공천으로. 그런데 거기는 서동용 의원이 있습니다. 서동용 의원은 무슨 하위 평가에 들어가지도 않고 어떠한 문제도 없는데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잘려나갔다.) 그 이재명 대표 배우자와 무슨 대통령 후보 시절에 인연이 있고 그 뒤로 아마 법적인 문제를 좀 도와준 걸로 아는데 그런 역할을 한 걸로 아는데. 그 사람을 이렇게 공천하는 거 보십시오. 지금 그게 많은 사람들이 '아 민주당 공천은 저렇게 하는구나' 이렇게 국민들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그냥 뭐 체면도 염치도 없이 그냥 본인들 원하는 사람 갖다 넣는다 그런 말씀인 건가요?
▲홍영표 의원: 그렇죠.
△유재광 앵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의원님 페이스북 보니까는 프로필 사진에 '곧은 정치, 정면 돌파' 이렇게 여덟 글자를 써 놓으셨던데. 정면 돌파. 그래서 뭘 어떻게 하실 건가요?
▲홍영표 의원: 저는 이재명 대표에 의해서 제가 이번 민주당에서는 공천 배제가 되고, 이번 총선에서 후보가 될 수도 없게 돼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것은 그냥 주저앉아서는 안 되겠다. 어떻게든 이번 총선에 출마해서 제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 이것을 고발하고 또 그것에 대해서 싸우겠다. 이런 제가 의지를 갖게 됐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떻게든 출마하시겠다는 말씀은 일단 탈당을 전제로 하시는 거잖아요? 그럼 탈당을 해서.
▲홍영표 의원: 아무튼 제가 내일(6일) 아마 제 입장을 최종 밝힐 계획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그런 말이 있잖아요. '집 나가면 뭐 고생이다' 이런 말이 있는데. 임종석 전 실장처럼 당에 남아서 뭔가를 도모하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나 이런 생각도 있지 않을까요.
▲홍영표 의원: 저는 민주당원임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제가 민주당의 김대중 정신, 노무현 정신,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성과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저는 정치를 해왔습니다. 저는 제가 탈당한다는 것은 한 번도 상상을 못 해봤는데 이제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이런 판단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 정말 비통한 심정으로 지금 민주당에 대해서 더 이상은 힘들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제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는 말씀 들어보니까 탈당 쪽으로 마음이 가신 것 같은데. 쭉 말씀 들어보니까 궁금한 게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평가하시고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홍영표 의원: 이재명 대표는 공천은 물 흐르듯이 잘 되고 있다. 제가 보기에는 핏물로 가득한데 핏물이 흐르고 있는데 물 흐르듯이 잘 되고 있다.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다. 나갈 사람 나가라. 뭐 이런 분위기 아닙니까? 저는 그게 오늘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내일 발표를 하시면 한 번 더 모셔서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홍영표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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