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9조원 투자…K-조선 초격차 확보한다

김종력 2024. 3. 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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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조선업계가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와 조선업계가 이러한 친환경 선박 뿐 아니라 미래 선박 시장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최근 글로벌 조선업계에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LNG연료 추진선과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암모니아 추진선이 대표적인데, 현재까지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 업체들보다 기술에서 앞서 있습니다.

이와 같은 조선산업의 전환기를 맞아 친환경 선박과 미래 선박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 그리고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정부와 조선 3사는 조선 분야 초격차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9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동으로 '초격차 연구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 주도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선 산업의 성과의 앞으로의 도전을 생각하면 초격차 확보와 대전환이 그야말로 절실한 시점입니다. 초격차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차세대 조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중국의 무서운 성장세도 정부와 업계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은 이유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누적 수주량 2493만 CGT를 기록해 전 세계 선박 수주의 60%를 차지했고, 이 부문에서 2021년 이후 3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낮은 인건비와 저렴한 원자재 비용, 막대한 자국 수요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K-조선이 갈 방향은 고부가가치 미래 선박이라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초격차 #K조선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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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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