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의 굴욕...PL 모든 선수 중 xG 대비 득점 전환 하위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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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월드클래스’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굴욕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2점,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전체적인 흐름은 맨시티가 가져갔으나 맨유도 간헐적인 역습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선제 실점을 내준 맨시티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맨유를 두드렸다. 전반전 슈팅 숫자는 무려 18-2, 유효슈팅 숫자는 3-1까지 벌어졌으나 득점에는 실패한 맨시티였다. 그렇게 전반은 0-1 맨유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역시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상대를 두드렸고 결국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후반 11분, 좌측 하프 스페이스 지역에서 공을 받은 필 포든이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슈팅을 날리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포든이 역전골을 넣는데 성공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점 차 리드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압도적인 점유율로 맨유를 누르던 맨시티. 결국 후반 추가시간, 홀란드의 쐐기골이 터졌고 경기는 3-1 맨시티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머쥔 맨시티. 그러나 홀란드는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이날 경기 포든이 머리로 만들어낸 완벽한 득점 기회를 날린 홀란드는 굴욕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 “홀란드가 다소 바람직하지 않는 기록을 달성한 PL 상위 3명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PL 오픈 플레이 기대 xG(기대 득점) 미만으로 득점한 상위 3명에 올랐다. 그는 –2.6으로 올 시즌 PL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2위는 –4.3의 니콜라스 잭슨(첼시), 1위는 –6.2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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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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