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사우디 ‘탑 타깃’으로 급부상…리버풀 설득 위해 거대한 제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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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핵심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32)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주요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여름에도 스타 선수를 영입하려는 사우디 구단들은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반 다이크를 데려오기 위해 매우 거대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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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32)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주요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여름에도 스타 선수를 영입하려는 사우디 구단들은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반 다이크를 데려오기 위해 매우 거대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반 다이크는 이번 여름 사우디 구단들의 가장 중요한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다. 사우디는 리버풀과 선수를 설득하기 위해 매우 큰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 반 다이크와 리버풀은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시즌 후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이 떠나는 리버풀은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핵심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들은 반 다이크를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31), 앤디 로버트슨(29),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5) 등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해 클롭 감독이 떠난 후에도 선수들과 장기적인 미래를 그릴 생각이다.
그런데 리버풀이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하기 앞서 일부 빅클럽과 사우디 구단들이 리버풀 선수들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적색불’이 켜졌다. 특히 이번 여름에도 유명한 선수들을 목표로 삼은 사우디 구단들이 살라와 반 다이크를 후보로 낙점하며 선수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살라의 경우 지난여름부터 큰 관심을 받았지만, 반 다이크를 향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의 사우디 구단들이 수비 강화를 위해 반 다이크의 이름을 영입 명단 최상단에 올렸다.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반 다이크는 올해 초 클롭 감독이 떠난 후 구단이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하면서 재계약을 연기하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쳤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반 다이크는 흐로닝언, 셀틱,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8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로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8,465만 유로(약 1,223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기록해 당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면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리버풀 입단 후 한 차례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며 세계적인 수비수임을 증명했다.
특히 2019년엔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하면서 단일 시즌 수비수로는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버풀에서 공식전 254경기(23골 14도움)에 나선 반 다이크는 클롭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 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많은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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