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충청의 선택 받고 싶다…조용한 공천이 감동"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4. 3. 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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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를 찾아 온종일 중원 공략에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은 전날 충북지역 8개 선거구의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는데, 청주 흥덕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현역 4명을 포함, 모두 당협위원장이 차지하면서 일각에서는 '감동 없는 공천'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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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은 냉정한 곳, 첫 순회지역 선택"
"조용한 공천, 감동적인 헌신 있어 가능"
집권여당 지지 호소, 젊은층 세 결집도 공들여
충북권 총선 주자 총출동
박현호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를 찾아 온종일 중원 공략에 공을 들였다.

지난 총선에서 전패했던 '캐스팅보트'에서 이번에는 꼭 선택을 받겠다며 마지막까지 원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까지 하루 종일 청주 구석구석을 누볐다.

총선 격전지 순회 지역으로 충남 천안에 이어 이틀째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청주는 지난 총선에서 4개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패했던 곳으로, 그나마 이후 정우택 의원이 재보궐 선거를 통해 청주 상당 한 곳을 탈환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충청은 그동안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에 따라 선거에 임하는 분들이 많은 굉장히 냉정한 곳"이라며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대한민국을 위하는 세력인가 등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해 선택받고 사랑받고 싶어서 충청을 첫 순회지역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특히 그는 최근 '감동 없는 공천'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용한 게 감동"이라는 말로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충북지역 8개 선거구의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는데, 청주 흥덕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현역 4명을 포함, 모두 당협위원장이 차지하면서 일각에서는 '감동 없는 공천'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상인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조용한 공천은 낙천되신 분들의 감동적인 헌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그 이유는 정말 이기고 싶기 때문에 치고받고 하는 게 아니라 서로 손 잡고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가장 먼저 찾은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상업용 전기 요금체계 도입 등을 약속하며 집권 여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서원대 학생, 육아맘 등과 잇따라 만나 젊은층의 지지세 결집에도 힘을 쏟았다.

간담회 이후에는 가경터미널 사거리, 상당공원 사거리 등에서 늦은 시간까지 시민들에게 거리 인사도 진행했다.

이번 일정에는 정우택(청주 상당), 김진모(청주 서원), 김동원(청주 흥덕), 김수민(청주 청원), 박덕흠(동남4군), 이종배(충주), 엄태영(제천.단양) 등 지역 총선 주자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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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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