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에 항공화물 전문 항공사 유치…“물동량 확보는 과제”

박진영 2024. 3. 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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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앵커]

대구경북신공항이 물류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와 물류업체 유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가 국내 화물전문 항공사와 신공항 입주협약을 체결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신공항을 물류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밝힌 경상북도.

항공물동량 확보를 위해선 글로벌 물류업체는 물론, 화물을 실어나르는 항공사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상북도가 국내 유일의 화물전문 항공사인 에어 인천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2030년 신공항이 개항하면, 화물터미널에 입주하고 신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 노선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이병국/소시어스(에어인천 최대주주사) 대표 : "경상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을 물류전문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잘 알고 있었고, 에어인천도 경상북도의 물류 허브공항 정책 취지에 부합해서…."]

지난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노선을 운항하며 연간 4만톤의 화물운송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형 화물기 5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매년 32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 항공화물의 10%가 넘는 규모입니다.

경상북도는 계획이 현실화하면 신공항이 물류공항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우선 기업들이 들어오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대도 만들고, 항공사가 원하는 물류 기업들이 한꺼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 하겠습니다.)"]

다만 개항이후 30년 뒤인 2060년 신공항의 목표 화물량이 21만 톤인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장밋빛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구체적인 항공 물동량 유치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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