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도 즐겨 메는 ‘이 가방’···국내 상륙한다는데 어디서 팔지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4. 3. 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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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제니백'으로 유명한 미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더 로우(THE ROW)'가 국내에 상륙한다.

더 로우는 할리우드 하이틴 스타 출신 애슐리 올슨(Ashley Olsen)과 메리 케이트 올슨(Mary-Kate Olsen) 쌍둥이 자매가 2006년 론칭한 미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더 로우 수입·판매를 통해 한동안 주춤했던 수입 패션 브랜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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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럭셔리브랜드 ‘더로우’
블랙핑크 제니 착용해 인기
이달말 신세계百 강남점 입점
더 로우(THE ROW)의 가방을 걸친 제니
일명 ‘제니백’으로 유명한 미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더 로우(THE ROW)’가 국내에 상륙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독점 판권을 따내 이달 말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단독 매장이 들어선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더 로우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에 오는 20일 단독 매장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더 로우의 국내 진출은 이번이 두번째다. 10년 전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다 중단한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진출하게 됐다.

더 로우는 할리우드 하이틴 스타 출신 애슐리 올슨(Ashley Olsen)과 메리 케이트 올슨(Mary-Kate Olsen) 쌍둥이 자매가 2006년 론칭한 미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최고급 송아지 가죽 등을 활용한 고품질의 소재와 정밀한 테일러링, 완벽한 디테일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브랜드명도 영국 런던의 유명 맞춤복 거리인 ‘새빌로우(Saville row)’에서 따왔다.

특히 로고나 패턴을 드러내지 않아 작년부터 글로벌 트랜드로 떠오른 ‘조용한 럭셔리’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더 로우’의 인기상품인 ‘소프트 마고 17 가죽백’. 가격은 5890달러(한화 약 780만원)이지만 현재 품절 상태다. <더 로우 홈페이지>
더 로우는 남녀 의류를 비롯해 가방, 신발 및 패션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고 있는데, 대표 제품은 마고백, 파크백, 부어스 레더 클러치백 등이 있다. 제품 대부분이 럭셔리 브랜드에 버금가는 높은 가격이지만 MZ세대들 사이에선 에르메스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 울 자켓은 430만원대, 여성 캐시미어 니트는 230만원 대이며, 가장 인기 상품인 소프트 마고 17 가죽백의 경우 가격이 780만원 대로 비싼데도 품절 사태가 벌어질 만큼 구하기가 어렵다. 현재 마고 17 가죽백은 국내 구매대행 가격이 1000만원이 넘는다.

국내에서는 제니, 정유미, 한가인 등 유명 연예인들이 공항룩 또는 일상룩에서 가방과 의류를 자주 선보여 유명해졌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더 로우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진 럭셔리 브랜드로 국내 패션 대기업들도 더 로우의 국내 공식 수입을 맡기 위해 물밑 경쟁을 펼쳤다”고 전했다.

정유미가 착용한 더 로우 부어스 레더 클러치 백. (사진=더로우·더팩트)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더 로우 수입·판매를 통해 한동안 주춤했던 수입 패션 브랜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브랜드 비중을 늘렸지만 매출을 견인하던 셀린느·끌로에 등이 직접 한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같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작년에는 미국 패션 브랜드 ‘리포메이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꾸레쥬’ 등의 국내 판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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