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장남 신유열, 롯데바이오 사내이사 선임…등기임원은 처음

김경욱 기자 2024. 3. 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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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전략 실장(전무)이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5일 한겨레 취재 결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어 신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사내이사들이 지난해 말 인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발생했는데, 이를 신 전무가 채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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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전략 실장(전무)이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신 전무가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승진 인사에 이어 경영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5일 한겨레 취재 결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어 신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등기 임원과 달리 등기 이사는 기업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참여해 경영 활동에 대한 책임을 진다. 지난해 말 승진한 데 이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신 전무에 힘이 실리면서 3세 경영 승계에 속도가 붙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 전무는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 부문 상무에 오른 지 1년만인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롯데 쪽은 신 전무 사내이사 선임을 두고 이사회 결원에 따른 후속 조처라고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사내이사들이 지난해 말 인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발생했는데, 이를 신 전무가 채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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