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권 하계U대회 준비 잰걸음

지난 1일 스위스 로잔에서 2024년 상반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 제공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가 대회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스위스 로잔에서 2024년 상반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7월 27일 중국 청두에서의 첫 보고 이후 그동안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안건에 대한 FISU 최종 승인을 받는 자리다. 조직위원회 이창섭 부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 6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 가지 주요 안건이 승인됐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공식 대회 기간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국제경기연맹(IF), 경기단체(NF)와의 합의를 거쳐 2027년 8월 1-12일까지 총 12일간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 기간 세계 각국에서 온 대학생 선수들이 충청권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조정, 비치발리볼, 골프가 선택 종목으로 최종 결정됐고, 필수종목 15개를 포함해 총 18개 종목의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조정 경기는 충북 충주의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며, 비치발리볼은 충남 보령에 위치한 머드축제장 인근 해변에서 치르게 된다. 골프 경기의 경우 오는 11월 FISU 기술위원회(TCC)의 결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정체성과 가치를 나타내는 상징물을 제작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과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로고를 선정, 이번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승인됐다.

대회 로고는 마스코트 개발 등의 다음 단계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발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 5월 20-24일까지 FISU 실사단이 베뉴 점검 및 FISU 스포츠 세미나 개최 등을 위해 충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준비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