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다가 풀백까지 줘!'…뮌헨, 레버쿠젠 '감독+풀백' 동시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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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라이벌 팀에 손을 뻗었다.
뮌헨이 이번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감독 사비 알론소에 이어 우측 풀백 제레미 프림퐁까지 노리고 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임기를 1년 단축하여 이번 시즌까지만 지휘봉을 잡기로 합의했다.
뮌헨이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으나 부정할 수 없는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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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용중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라이벌 팀에 손을 뻗었다. 뮌헨이 이번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감독 사비 알론소에 이어 우측 풀백 제레미 프림퐁까지 노리고 있다.
독일의 '1강' 뮌헨은 이번 시즌 체면을 구기고 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에 승점 10점이 밀려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10경기가 남았지만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상태. 우승을 위해서는 레버쿠젠이 최소 4패를 해야 하지만, '5대 리그 유일 무패 팀'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는 상태다.
뮌헨 부진의 원인 중 하나는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유럽에서 뛰어난 전술가로 강한 압박과 역습을 바탕으로 플레이하고 상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잘 준비하는 감독이다. 뮌헨은 그가 전임인 나겔스만 감독의 자리를 훌륭히 메울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고 선수들은 그에게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선수단 내부 분열으로 잡음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임기를 1년 단축하여 이번 시즌까지만 지휘봉을 잡기로 합의했다.
또 다른 이유는 얇은 수비 선수층이다. 특히 우측 풀백이 시급하다.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부상인 현재 상황에 이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하다. '울며 겨자먹기'로 뮌헨은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중원의 사령관' 키미히를 우측 수비수로 기용했다. 과거 이 위치에서 뛴 적이 있지만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포지션이다. 다음 시즌 우측 풀백 영입은 필수이다.
뮌헨은 이 문제점들을 발빠르게 보완하려 한다. 흥미로운 것은 두 문제의 해결책을 모두 우승 경쟁 팀인 레버쿠젠에서 찾고 있다. 먼저 감독으로는 알론소를 원한다. 미국의 'ESPN'은 "알론소가 투헬의 후임으로 1순위다. 뮌헨은 그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렇기에 뮌헨의 문화, 분위기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뮌헨이 그를 강력히 원하는 이유다.
여기에 더해 프림퐁도 노리고 있다. 프림퐁은 올 시즌 8골 6도움을 올리며 레버쿠젠 돌풍에 기여하고 있다. 'ESPN'은 '스카이 독일'을 인용, "뮌헨이 우측 풀백을 보강하려 한다. 레버쿠젠의 프림퐁이 그 후보다"라고 전했다.
뮌헨이 다시 한 번 라이벌 팀에서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과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마츠 훔멜스 등 도르트문트의 핵심들을 영입했던 전적이 있다. 이번에는 팀을 바꿔 레버쿠젠에서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까지 노리고 있다.
뮌헨이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으나 부정할 수 없는 강팀이다. 뮌헨이 감독과 선수단 보강을 잘 하고 다음 시즌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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