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김일윤 신경주대 총장, 경주 제22대 총선 출사표… 지역 정가 새국면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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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지역에서 5선을 역임한 김일윤 신경주대 총장이 제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역 선거판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요동치고 있다.
경주지역 선거구는 2선을 한 국민의힘 현역 김석기 의원이 같은 당 이승환 후보를 누르고 공천되자 '공천이 곧 당선' 이라는 전례를 낳은 상황이 연출되면서 '무풍지대'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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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도심이전, 이슈격돌 선전 포고
경북 경주지역에서 5선을 역임한 김일윤 신경주대 총장이 제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역 선거판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요동치고 있다.
경주지역 선거구는 2선을 한 국민의힘 현역 김석기 의원이 같은 당 이승환 후보를 누르고 공천되자 '공천이 곧 당선' 이라는 전례를 낳은 상황이 연출되면서 '무풍지대'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김 총장은 이날 "지난달 29일 대구·경북(TK) 지역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후보가 발표되면서 현역 의원 탈락을 못시킨 '무감동 공천'이라는 유권자의 비판을 받고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해 한수원 본사를 경주대로 이전하고 수백개의 협력업체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이 제안은 현역 김석기 의원이 공약으로 내놓았다가 지역민이 반대하자 공식석상에서 공약 취소를 약속한 사항이다"며 "이로인해 이번 경주 총선은 한수원 도심 이전에 대한 반대와 찬성의 정책 이슈가 격돌하게 된셈이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경주역사 부지에 파리 에펠탑, 뉴욕 자유여신상 같은 역사적 관광 명물을 세우고 국제적 랜드마크를 조성해 경주를 실크로드의 출발지이자 문화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잘못된 신라왕경특별법을 개정하고 국가가 전폭적 지원을 해 왕경을 조속히 복원하고, 황룡사지 복원도 동시에 실행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장은 "죽어가는 경주를 또 다시 방치하면 이 죄는 선조와 후손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며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해 모든 것을 다바쳐 소멸돼 가는 경주를 살리고 천년고도에 한줌 흙이 되겠다" 며 결연한 출마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김일윤 총장은 지역에서 5선의원을 했으며, 대한민국헌정회장 등을 역임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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