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까지만 판매"…또 판치는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마케팅

류정현 기자 2024. 3. 5. 18: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초 과당경쟁의 포문을 연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이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조만간 더 내려갈 전망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영업 현장에서는 마지막 기회인 양 가입을 부추기는 절판마케팅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류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넷에 단기납 종신보험을 검색해 봤습니다. 

'마지막', '종료'라는 키워드의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직접 전화를 걸어보니 금융당국의 조치로 이번 주까지만 판매한다고 안내합니다. 

[A보험설계사 : 금융감독원에서 3월 7일까지만 판매를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율이 한 120~122% 정도 되는 회사들은 못해도 3월 15일까지는 이거를 조정해라 110%로 (이렇게 주문한 거죠.)] 

단기납 종신보험은 기존 상품보다 만기가 짧은 데다가 10년 유지 시 높은 환급률로 은행 예적금보다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식으로 판매됐습니다. 

보장성 보험 취지가 퇴색된 데다 나중에 환급금이 한꺼번에 몰려 보험사 건전성이 위험해질 거란 우려가 나오자 금융당국은 환급률 인상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조만간 110%대까지 낮아질 거란 전망이 나왔고, 이처럼 120%대 환급률을 서둘러 챙기라는 절판마케팅이 고개를 든 겁니다. 

[김용하 /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 중장기적으로 당신의 노후나 생활을, 그리고 당신을 위험으로부터 지킨다 이런 느낌을 계속 줘야 되는데 단타로 딱 치고 빠지게 하는 느낌 이런 것들은 금융기관의 신뢰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보험사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단기실적에 치중한 보험업계의 과당경쟁과 금융당국의 자제령, 절판 마케팅이 반복되면서 근본적인 제도 개선 작업에 나섰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