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이 형, 나 흥민이 형 옆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로마노'의 전망, "토트넘이 네투 광팬, 오는 여름 영입 추진할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황희찬의 공격 파트너 페드로 네투가 황희찬을 떠나 토트넘 손흥민의 옆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황희찬과 네투는 최고의 호흡을 드러내며 울버햄튼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 듀오로 자리를 잡았다.
네투는 23세의 젊은 윙어.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으로 2019년부터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다. 부상으로 들쑥날쑥했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2골9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도움 순위 공동 4위다.
부상으로 이탈한 시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많은 빅클럽이 네투를 노리고 있다. 특히 EPL 클럽들이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EPL에서 통한다는 것을 이미 봤기 때문이다.
리버풀, 아스널 등이 네투를 원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현금이 필요한 울버햄튼이 올 시즌이 끝나면 네투를 매각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네투의 몸값은 7000만 파운드(1185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네투의 빅클럽 입성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으로 보인다.
그리고 네투를 원하는 또 한 팀이 등장했다. 그 팀도 EPL 소속이다. 바로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투 영입을 시도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은 이가 있다. 네투가 토트넘으로 온다면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공격의 중심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 대표팀 출신 황희찬을 떠나, 또 다른 한국 대표팀 소속인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네투의 토트넘 이적, 이를 전망한 이는 바로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다.
로마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토트넘이 네투 영입 후보로 올라왔다. 토트넘은 네투에 관심이 아주 많다. 네투는 올 시즌이 끝나면 울버햄튼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토트넘이 네투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 수뇌부 중 네투에 감탄하며, 네투의 광팬이 된 인물이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울버햄튼은 네투의 가격표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네투는 여름에 큰 클럽으로 이동할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스널, 리버풀로부터 과심을 받았다. 여기에 네투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는 인물이 있는 토트넘을 후보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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