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거면 경기장에서 누워’ 브라질 리그서 나온 독특한 장면…‘시간 끌기’ 위해 동료를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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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프로 축구에서 독특한 시간 끌기가 나왔다.
보타포고는 4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카리오카 타카 과나바라 11라운드에서 플루미넨시를 만나 4-2로 승리했다.
후반 35분 보타포고가 플루미넨시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엉켜 넘어졌다.
보타포고의 4-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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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브라질 프로 축구에서 독특한 시간 끌기가 나왔다.
보타포고는 4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카리오카 타카 과나바라 11라운드에서 플루미넨시를 만나 4-2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직후 보타포고가 앞서갔다. 전반 3분 말론 프레이타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보타포고가 한 골 추가했다. 전반 15분 플루미넨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라이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플루미넨시도 반격했다. 전반 26분 렐레가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보타포고가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플루미넨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보타포고가 플루미넨시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엉켜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존 케네지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는 파넨카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보타포고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3분 카우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플루미넨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프레이타스가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시간은 무려 8분이 주어졌다. 보타포고는 한 점 차 리드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믿기지 않는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추가 시간 7분 보타포고 공격수 얄렌 파우스티노 아우구스토가 상대 골대 근처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이때 보타포고 휴고가 아우구스토의 팔을 잡고 경기장 안으로 끌고 들어왔다. 시간을 끌겠다는 생각이었다.
플루미넨시 선수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플루미넨시 골키퍼 필리페 알베스가 아우구스토의 다리를 잡아 경기장 밖으로 끌고 갔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아우구스토가 고통을 호소하며 몸을 일으키자, 경기장 밖에서 몸을 풀던 보타포고 선수 한 명이 그를 경기장 안으로 밀어 넣었다. 결국 두 팀 선수단 사이 신경전이 일어났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보타포고였다. 후반 추가 시간 13분 에메르송 우르소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보타포고의 4-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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