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평가 앞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환경단체 “전면 재검토”

배현정 기자 2024. 3. 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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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환경단체가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를 앞둔 영남알프스(신불산) 케이블카의 상부 정류장 예정지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남알프스(신불산)케이블카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반대위)는 5일 울산시 울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불산 케이블카 신불재 노선 상부 정류장 예정지는 남근봉과 맞닿아 있는데, 경사도가 90도를 넘어 건축물을 짓기 부적합하다"며 "전북 무주 향적봉 일대나 밀양 재약산 일대는 케이블카 완공 뒤 폐쇄하기로 했던 상부 정류장을 개방해, 산이 사막처럼 황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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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신불산)케이블카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5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상부 정류장 입지 조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영남알프스(신불산)케이블카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울산 환경단체가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를 앞둔 영남알프스(신불산) 케이블카의 상부 정류장 예정지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남알프스(신불산)케이블카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반대위)는 5일 울산시 울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불산 케이블카 신불재 노선 상부 정류장 예정지는 남근봉과 맞닿아 있는데, 경사도가 90도를 넘어 건축물을 짓기 부적합하다”며 “전북 무주 향적봉 일대나 밀양 재약산 일대는 케이블카 완공 뒤 폐쇄하기로 했던 상부 정류장을 개방해, 산이 사막처럼 황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는 △상부 정류장 예정지의 안전성 문제 △상부 정류장 개방에 따른 지역 생태계 훼손 가능성 등이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적절히 평가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신불산 케이블카는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2.48㎞ 구간에 케이블카 노선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는 3월 중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사항을 반영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배현정 기자 spr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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