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 가능→감독 교체에도 입지 불안 없다…토트넘에서 버림 받은 다이어, 뮌헨에서 장미빛 전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전력외 선수로 분류됐던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일(한국시간) 다이어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직후부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고 결국 2025년까지 계약 연장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올 시즌 초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선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영국 매체 바이에른스트라이크스는 5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이어가 맡을 역할에 대해 주목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 영입을 지지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들의 부상과 출전 금지 징계 등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부족을 겪었고 다이어는 올 시즌 종료까지 센터백으로 정기적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에른스트라이크스는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포백 시스템에서 확실한 4번째 옵션이다. 다이어는 그 동안 김민재나 데 리트와 함께 출전한 경기에서 어색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이어는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스리백으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스리백을 선호할 경우 다이어는 꾸준한 출전 기회 뿐만 아니라 선발 자원으로 고려될 수도 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 매체는 '다이어는 다음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감독은 다이어 같은 유형의 선수를 보유하고 싶어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매 시즌 모든 대회에서의 우승을 목표로하는 클럽이고 다이어가 맡을 역할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라치오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가 라치오전을 앞두고 진행한 최종 훈련에서 A팀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김민재의 선발 명단 제외를 예상했다. 독일 매체 키커 역시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라치오전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어슬레틱은 지난 1일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로 합류한 다이어는 완전 이적에 필요한 계약상의 의무를 충족했다. 올 시즌 종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됐던 다이어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제 해당 옵션이 발동되어 바이에른 뮌헨에서 2025년 6월까지 활약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의 팀에 대한 공헌과 리더십에 대해 만족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다이어 완전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놀라운 승자다. 지난 몇 주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은 극도로 혼란스러웠지만 긍정적인 점도 있다. 수비진에 놀라운 승자가 나타났다'며 '바이에른 뮌헨 영입설이 있던 수비수가 많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옵션이었던 다이어를 선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이어 영입은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있었다. 다이어는 케인의 좋은 친구 그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이어는 올 시즌 전반기 토트넘에서 뛴 경기보다 지난 1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출전한 경기 숫자가 더 많았다. 다이어는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이어는 볼 경합과 공중볼에 강하고 실수가 적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들 중에서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진을 지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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