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첼시에서도 '경질 엔딩?'…서서히 나오는 '후임 감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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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시간이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까.
영국 '가디언'은 5일(한국시간)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을 지목했다. 구단은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 같지만,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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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시간이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까. 대체자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5일(한국시간)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을 지목했다. 구단은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 같지만,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기면서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첼시는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리버풀과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패배함에 따라 압박이 커졌다. 포체티노 감독의 미래는 레스터 시티와의 FA컵 8강전과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첼시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방향으로 가기로 결정할 때를 대비해 준비하고자 한다. 그들은 스포르팅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아모링 감독과 시즌 종료 후 브라이튼을 떠날 수 있는 데 제르비 감독을 평가하고 있다"라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토트넘 훗스퍼,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 시절에 각광받았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2019-20시즌 들어 선수단의 사기 저하 및 성적 부진을 극복해내지 못함에 따라 경질되고 말았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스타 군단을 잘 통솔하지 못했고, 당연했던 리그앙 우승에도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의 저조한 성적까지 겹쳐 또다시 경질됐다.
휴식기를 보내고 있던 포체티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기본 2년에 옵션 1년이 포함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성적을 보이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 6무 10패(승점 36)로 11위에 처져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결승전에서는 다수의 부상자로 전력 손실이 심했던 리버풀을 상대로 0-1로 패배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남은 유럽대항전 가능성이라고는 잉글랜드 FA컵밖에 없는데,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or리버풀 등이 남아있어 매우 불투명하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발될 경우,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질 예정이다. 굳건한 신뢰를 보였던 첼시도 태세 전환을 시작했으며, 차기 감독 리스트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것은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과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이다. 두 감독은 각 팀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포체티노 감독이 FA컵에서도 우승에 실패한다면 감독 교체가 더욱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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