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때문에 왔다가 쇼핑까지" 게임·영상 공들이는 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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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게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쇼핑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고객 흥미를 유발할 다양한 콘텐츠로 앱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8월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 기준 국산 OTT 1위로 올라선 이래 정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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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검색량도 대폭 증가
쿠팡도 OTT와 함께 성장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게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쇼핑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고객 흥미를 유발할 다양한 콘텐츠로 앱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채로운 서비스로 무장하는 이커머스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1번가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앱테크형 게임 '11클로버'의 누적 접속 횟수가 최근 1억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1클로버는 11번가 내 다양한 미션을 통해 얻은 '물'로 클로버 잎 11개를 키우면 고객이 선택한 보상을 주는 게임이다. 간단한 게임을 통해 6년근 홍삼정, 명란김, 타월 등 상품을 얻는 재미와 실용성으로 고객에게 어필한 것으로 해석된다.
11클로버를 플레이한 고객은 11번가에 머물며 주요 전문관과 상품 페이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3개월간 11번가 앱 내 슈팅배송의 일평균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는 지난해 10월 대비 5배 이상 상승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같은 기간 11번가 앱의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도 75% 길어졌다.
쿠팡은 자체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의 충성 고객을 늘리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8월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 기준 국산 OTT 1위로 올라선 이래 정상을 지키고 있다. 국내외 OTT 종합 순위로는 넷플릭스에 이어 2위다.
쿠팡 와우 멤버십에 포함된 쿠팡플레이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고객을 멤버십에 록인(lock-in·잠금)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여타 OTT 서비스는 월 이용료가 1만원대를 오가지만, 쿠팡플레이는 월 4990원에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감상하고 덤으로 상품의 신속 배송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각인된 것이다.
최근에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임시완 주연 드라마 '소년시대' 등이다. 쿠팡은 상품을 주문하면 '소년시대' 박스에 포장해서 배송해주는 등 마케팅에도 열성이다.
호텔 숙박권 핫딜로 유명한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프리즘(운영사 RXC)은 시상식 중계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을 공동 주관하고 프리즘 앱을 통해 단독 중계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기존에 유튜브에서 중계됐으나 올해는 고감도 영상에 초점을 맞춘 프리즘 앱에서 중계돼 젊은 K팝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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