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이어 순대까지…신세계푸드 대안육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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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전자담배에 대해 시장 초기에는 기존 업체들이 불편을 느꼈지만 결국 따라왔습니다. 대안식품도 네슬레, CJ, 유니레버 등 메이저 식품 회사들이 쏟아져 들어올 것입니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에서 열린 신세계푸드 대안식품 개발 방향 설명회 '베러클래스(Better Class)'에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대안식품 시장의 성장세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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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한 식감 살린 상품 출시
"전기차와 전자담배에 대해 시장 초기에는 기존 업체들이 불편을 느꼈지만 결국 따라왔습니다. 대안식품도 네슬레, CJ, 유니레버 등 메이저 식품 회사들이 쏟아져 들어올 것입니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에서 열린 신세계푸드 대안식품 개발 방향 설명회 '베러클래스(Better Class)'에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대안식품 시장의 성장세를 확신했다.
전 세계 단백질 시장에서 약 90%인 동물성 단백질 비중이 2030년에 72%로 낮아지는 대신 식물성 단백질과 배양육은 각각 18%,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귀리, 쌀 등 식물성 소재를 활용해 만든 식물성 우유와 라테, 식물성 치즈 플래터, 대안육 등을 선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과 6개월간 공동 연구한 끝에 개발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순대볶음'(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식물성 순대는 신세계푸드가 대두 단백, 당면, 양배추, 당근, 양파 등 식물성 원료로 순대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려 만들었다. 카카오 분말로 순대 색상을 구현한 누드 순대다. 여기에 순대실록의 대표 메뉴인 순대곱창볶음의 양념과 채소를 넣으면 가정에서도 순대실록 매장에서 먹던 순대볶음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식물성 순대를 활용한 순대찜, 순댓국 등 메뉴는 육수부터 양념까지 사용된 모든 재료를 100% 식물성 소재로만 만들었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 대안식품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고기보다 더 나은 대안육으로 인류 건강,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기여하자'는 의지를 담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출시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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