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지역축제 치킨·닭강정서 식중독균…안전관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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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에서 판매하는 일부 식품에서 식중동균이 검출되는 등 식품과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열린 지역축제 10개소의 조리·판매 식품 30개를 조사한 결과, 2개(치킨·닭강정)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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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지역축제에서 판매하는 일부 식품에서 식중동균이 검출되는 등 식품과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열린 지역축제 10개소의 조리·판매 식품 30개를 조사한 결과, 2개(치킨·닭강정)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종사자의 위생 문제도 지적됐다. 소비자원은 조리·판매 종사자가 위생모·위생장갑·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식품을 취급하거나 조리도구나 식기, 식재료 폐기물 등이 비위생적인 곳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야외에서 대량으로 조리해 매대에 진열하는 식품은 위생적으로 조리·보관하지 않으면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 커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일부 축제장의 경우 LPG 충전 용기나 가스, 전기시설 관련 안전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매뉴얼에 따르면 LPG 충전용기는 직사광선이나 눈, 비 등에 노출을 막기 위해 차양을 설치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 축제장 내 업소 절반 이상(51.5%)이 차양을 설치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공유하고 안전관리 매뉴얼 준수, 관리·감독 강화, 자치단체별 자치법규 개선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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