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4곳, 아시아나 화물사업 적격인수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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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선정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을 맡은 UBS는 이날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LCC 4곳에 숏리스트 선정을 통보했다.
숏리스트가 확정되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향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을 위한 입찰과 매수자 선정 등 조치를 마치면 최종 합병 승인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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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사 후 최종 매수 후보 선정…상반기 내 완료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선정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을 맡은 UBS는 이날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LCC 4곳에 숏리스트 선정을 통보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숏리스트가 확정되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한항공 측과 UBS는 이들에 대한 현장 실사 후 최종 매수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각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목표이지만 거래 종결 시점은 오는 10월로 보고 있다. 매수자를 선정하더라도 유럽연합(EU)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위원회가 여객·화물 노선의 독과점 우려를 제기하자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중복 노선 4개의 국내 항공사 이관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분리 매각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시정조치안을 검토한 EU는 지난달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향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을 위한 입찰과 매수자 선정 등 조치를 마치면 최종 합병 승인을 받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의 추정 매각가는 5000억~7000억원이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매물이지만 리스크도 있다. 1조원 규모의 부채도 떠안아야 해서다. 실질적으로 최종 인수액이 최대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에 자금력을 갖춘 LCC가 최종적으로 인수 후보에 선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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