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래항공모빌리티' 손잡은 충남도·현대차

2024. 3. 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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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현대차그룹은 5일 '그린 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그런 땅이 현대차그룹에 의해 미래 대표 먹거리인 첨단 항공 모빌리티 산업 메카로의 탈바꿈을 예고하고 있다.

충남도와 현대차그룹이 육성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미래 항공교통 분야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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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간척지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현대차그룹은 5일 '그린 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신산업 사업 부지로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돼 있다. 도심형 미래항공 등 신산업의 터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중심 예정지는 서산 천수만 B지구 일대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이 만든 간척지다. 그런 땅이 현대차그룹에 의해 미래 대표 먹거리인 첨단 항공 모빌리티 산업 메카로의 탈바꿈을 예고하고 있다. '대반전의 서막'이 아닐 수 없다.

현대차그룹이 충남도와 손을 잡은 것은 서산 간척지에 서린 '땅의 역사'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런데다 해당 지구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꽃 피우는데 별 다른 제약도 없으며 사업 확장성에도 하등 문제될 소지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충남도 입장에서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협약 성사는 더 없는 쾌거라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서의 지위가 견고하다. 그런 기업집단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키로 의기 투합했으면 해당 분야 산업에 관한한 타 시도에서 충남도를 추격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할 것이다. 기술 속도 시대에 미래 신산업 업종은 선수를 치지 못하면 추격이 벅차며 추월은 더 어림없는 소리다. 그 점에서 충남도가 현대차그룹과 협약을 성사시킴으로써 충남 도약의 일대 전기가 마련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충남도와 현대차그룹이 육성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미래 항공교통 분야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도심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지역 거점 등을 연결하는 지역 항공모빌리티(RAM), 물류를 운반하는 무인항공시스템(UAS) 등을 포괄하고 있다. 게다가 수소 기반 육성을 통해 수소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게 된다. 명실상부한 첨단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산간척지구는 또 한번 '기회의 땅' 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김태흠 지사가 '첨단 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는데 그렇게 불러도 손색 없어 보인다. 첫 단추를 채운 만큼 사업이 순항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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