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성폭력’ 고발한 日여성대원, 美 ‘용기있는 여성상’ 수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 행동이 틀리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일본 자위대 성폭력을 고발한 전직 여성 자위대원 고노이 리나(五ノ井里奈·24)가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세계의 용기 있는 여성상'을 5일(현지 시각) 수상했다.
이 상은 미 국무부가 매년 세계 여성 지위 향상에 공헌한 이들을 선정해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에 앞서 수여한다.
국무부 측은 "자위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일본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문제를 조명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자위대 성폭력을 고발한 전직 여성 자위대원 고노이 리나(五ノ井里奈·24)가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세계의 용기 있는 여성상’을 5일(현지 시각) 수상했다.
이 상은 미 국무부가 매년 세계 여성 지위 향상에 공헌한 이들을 선정해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에 앞서 수여한다. 국무부 측은 “자위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일본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문제를 조명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왼쪽 가슴에 일장기가 새겨진 유도복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를 받았다. 시상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바이든 여사는 “이 단상에 오른 여성들은 침묵을 거부하고 두려움과 위험에 노출됐음에도 자신과 모두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고노이 씨는 2020~2021년 자위대 동료 남성에게 여러 차례 성폭력 피해를 본 사실을 알렸다. 검찰이 불기소하자 유튜브에 폭로하고 13만 명의 서명을 받으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재조사를 통해 기소된 남성 대원들은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일본 방위성은 공식으로 사과했다.
그는 유도복을 입고 참석한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유도를 하며 몸과 마음이 강해졌다. 성폭력을 당했지만, 유도가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도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는 8월 일본 유도 선수권 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올해 여성상에는 이런 인권 운동가인 파리바 발루치, 아프가니스탄의 장애인 인권 운동가 베나프샤 야쿠비, 아프리카 여성 할례 철폐 캠페인 운동가 파투 발데 등 12명이 수상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건장한 남성 4명, 무릎까지 꿇더니…무인점포 사장도 놀랐다
- 감정가 10억원…중학생이 100만원 예상해 들고나온 의뢰품 정체
- “방금 뭘 본거지?” 터널 안 리어카 끄는 할머니 ‘위험천만’
- ‘사법농단 1심 무죄’ 양승태 로펌행…변호사 등록 추진 중
- 유아인 프로포폴 처방의 “마이클잭슨 탓”…징역형 구형에 언급, 왜?
- 의협 “의대 3401명 증원, 터무니없는 만행…교수 추가로 떠날지도”
- ‘컷오프’ 홍영표 “내일 거취 표명…이재명이 시대정신이면 대한민국 망해”
- 노소영 “비서가 26억 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착수
- 부천서 흉기 휘두른 20대 검거…범인 “아는 사이”, 피해자는 “모른다”
- “너 때문에 죽는거야”…이별 통보 여친 반려견 쓰레기봉투 담아 버린 동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