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달 말부터 처방전 없이 피임약 쉽게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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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오필'의 제조사인 페리고는 미 식품의약청, FDA의 승인에 따라 이달 말부터 의사 처방전 없이 미 주요 매장과 약국에서 오필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미 연방대법원이 임신 약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한 1973년 '로 대(對) 웨이드'의 판결을 뒤집은 뒤 낙태권에 대한 논쟁이 뜨거울 때 FDA가 오필의 처방전 없는 판매를 승인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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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달 말부터 의사 처방 없이도 사전 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피임약 '오필'의 제조사인 페리고는 미 식품의약청, FDA의 승인에 따라 이달 말부터 의사 처방전 없이 미 주요 매장과 약국에서 오필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임약 오필의 가격은 월 19.9달러, 우리 돈 약 2만 6천 원 정도입니다.
미국에서 사전 피임약이 처방 없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피임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계기로 평가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로 의사 처방을 받기 어려웠던 젊은 여성과 10대 청소년에게 유용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오필은 이미 50년 전에 FDA 승인을 받았지만 그동안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었는데, FDA는 작년 7월 오필의 처방전 없는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오필의 피임 효과는 93%로,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다른 피임법에 비해 피임 확률이 높고,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틴 한 가지 성분만을 함유해 에스트로겐 성분까지 들어 있는 다른 피임약에 비해 안전하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022년 미 연방대법원이 임신 약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한 1973년 '로 대(對) 웨이드'의 판결을 뒤집은 뒤 낙태권에 대한 논쟁이 뜨거울 때 FDA가 오필의 처방전 없는 판매를 승인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진=오필 홈페이지(opill.com)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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