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 줍줍한 외국인…"'밸류업 효과' 지속, 코스피 30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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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외국인은 여전히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와 반도체 업종 위주로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밖에 삼성전자, 신한지주, KT, 삼성생명, 삼성물산, SK스퀘어 등 저평가주와 반도체 주요 종목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평가 업종 안에서 외국인 순환매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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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외국인은 여전히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와 반도체 업종 위주로 순매수를 이어갔다. 주가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난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하고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날수록 저PBR 문제가 개선되면서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87포인트(0.93%) 하락한 2649.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0.39%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4시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이396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44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57억원 순매수로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주가 부담에 따른 증시 조정에도 반도체와 금융주 매수세는 여전했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하이닉스로 7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위는 495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KB금융이었다. 이밖에 삼성전자, 신한지주, KT, 삼성생명, 삼성물산, SK스퀘어 등 저평가주와 반도체 주요 종목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평가 종목으로 분류되는 금융주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이날 KB금융은 전일 대비 500원(0.72%) 오른 6만9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 7만2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JB금융지주는 1.91% 올랐다. 오전에 강세를 보였던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또 다른 저평가 업종인 지주사 역시 강세였다. 컴투스홀딩스는 8.58% 올랐고 LS는 6.87% 상승 마감했다. 풍산홀딩스, 동원산업, HD한국조선해양, 삼성물산, 오리온홀딩스 등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마감했다. 저평가 업종 안에서 외국인 순환매가 나타났다.
저평가 종목의 기업가치 개선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를 부르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을 발표한 이후 실망 매물이 나오며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정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올해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기존 2300~2800에서 2500~3000으로 상향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상장상사들의 가치 개선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범위 상단은 주주환원 개선을 고려해 기존 목표 PER(주가순이익비율) 11배에서 12배로 상향했다"며 "배당성향이 10%포인트 개선되면 PER 1~1.5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은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가 개선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기적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밸류업은 일시적인 트렌드나 테마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6포인트(0.76%) 하락한 866.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47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9억원, 181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5.3%, 에코프로가 4.4%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7.16% 급락한 영향이다. 알테오젠은 14.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오른 1334.5원에 마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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