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노사, 1차 조정회의 합의 불발… 파업 가시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제1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삼성전자 창립 이후 첫 파업이 현실로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실에서 제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힐 수 없어 2차 조정회의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제1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삼성전자 창립 이후 첫 파업이 현실로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실에서 제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힐 수 없어 2차 조정회의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2차 조정회의는 7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약 1개월간 8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 수준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린 바 있다.
결국 노조는 지난달 23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신청했다. 7차 본교섭에서 사측은 임금 기본 인상률 2.8%로 제시했고, 노조는 8.1%를 요구한 바 있다.
중노위는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받으면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꾸려 10일간 중재를 시도한다.
중재 과정에서도 노사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중노위는 조정 중지를 결정한다. 이 경우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노조는 조정 절차가 시작된 이후에도 사측이 개선된 안을 들고나올 경우 대화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파업을 겪은 적이 없다. 노조가 공식적으로 파업을 위한 쟁의권 확보에 돌입하면 삼성전자가 설립된 지 55년 만에 처음으로 첫 파업이 현실화한다.전삼노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체로 조합원은 1만7000여명 수준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용자 살해한 20대 무기수…검찰, 파기환송심서 또 사형 구형
- 골목길로 끌려간 20대 여성 폭행당해 턱 골절…가해자 40대 구속
- 제주 "오려면 돈내라"에 등돌린 관광객들…그 처참한 결과는
- "너 때문에 제니는 죽는 거야"…이별 통보한 여친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버렸다
- "이게 명품 아파트지"…8년 일한 경비원 암 걸리자 주민들이 한 행동
- KDI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율 1%대 중반"
-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누르고 수익성 톱2 등극
- 믿을 건 밸류업뿐인데…세제 인센티브, 국회 통과 `하세월`
- 코스피 하락 베팅 `곱버스` 거래량↑…"트럼프 리스크 주의해야"
- 성수·영등포 확 바뀌나… 서울 준공업지역 규제 확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