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서 또 기밀 유출…"퇴역 중령, 데이팅 앱서 우크라전 정보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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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는 4일(현지시간) 전략사령부 전 직원인 데이비드 프랭클린 슬레이터를 군 정보 무단 유출의 및 유출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슬레이터는 미 육군 중령으로 퇴역한 뒤 전략사령부에서 근무하던 2022년 2월~4월 해외 데이팅 앱에서 자신을 우크라이나 여성이라고 소개한 A 씨에게 군 기밀 정보를 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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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중령으로 퇴역한 후 공군에서 민간인 직원으로 일하던 미국인이 해외 데이팅 앱에서 군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4일(현지시간) 전략사령부 전 직원인 데이비드 프랭클린 슬레이터를 군 정보 무단 유출의 및 유출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슬레이터는 미 육군 중령으로 퇴역한 뒤 전략사령부에서 근무하던 2022년 2월~4월 해외 데이팅 앱에서 자신을 우크라이나 여성이라고 소개한 A 씨에게 군 기밀 정보를 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1급 비밀 취급 인가를 보유하던 슬레이터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전략사령부의 브리핑에 참석한 뒤 여기서 얻은 정보를 A 씨에게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슬레이터를 '비밀 요원', '사랑하는 기밀 정보원'이라고 부르며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슬레이터는 이에 호응해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군사 목표물과 러시아의 군사력 등을 포함한 기밀을 A 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소장에 A 씨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슬레이터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법무부의 이런 내용을 미국의 국방 기밀을 온라인에 올려 전 세계를 뒤흔든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 일병이 유죄를 인정한 뒤 몇 시간 후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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