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시간 급감’ 이강인,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일까 [UCL 프리뷰]

김재민 2024. 3. 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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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준비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3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로테이션으로 볼 여지도 있으나, 이강인이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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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준비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3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 나선다.

PSG는 지난 2월 15일 열린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3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8강에 오른다.

한일 대표 유망주이자 옛 동료인 이강인, 쿠보 타케후사의 맞대결 여부로 주목된 경기였지만, 이강인이 결장하면서 '미니 한일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수의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쿠보는 출전이 유력하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 멤버인 쿠보는 지난 2일 열린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는 주전 선수 다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이강인 역시 지난 2일 열린 AS 모나코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고, 후반 41분 교체 투입돼 잠깐 경기장을 밟았다.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로테이션으로 볼 여지도 있으나, 이강인이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온 후 3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각각 61분, 45분, 4분으로 출전시간이 계속 감소했다. 아시안컵 차출 직전 3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하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강인이 빅클럽 PSG로 이적한 순간 경쟁은 필연적이었다. PSG 같은 빅클럽은 어느 포지션이든 '더블 스쿼드'를 이루고 있고, 경쟁자 하나 하나가 이강인에 뒤지지 않는 실력과 경력을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었던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망 뎀벨레, 빅리그 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파비안 루이스, 카를레스 솔레르 같은 선수들과 경쟁한다면 경기마다 전술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출전 시간의 등락은 당연하다.

특히나 이강인은 최근 경기 내외로 흔들릴 일이 많았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소화하는 아시안컵 강행군 속에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굳이 알려질 필요가 없었던 대표팀 내부 문제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어떤 선수라도 하락세를 겪는 시기는 있을 수밖에 없다. 최근의 1보 후퇴가 향후 2보 전진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이강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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