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말하는 ‘맨더비 패배’ 이유…“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차이 났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이하 한국 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더비 패배 후 맨시티와 맨유의 한 가지 차이점을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4일 오전 1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맨시티를 만나 1-3으로 패배했다.

맨유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7분 래시포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이 맨시티 골문을 뚫었다.

맨시티가 반격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4분 필 포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다. 전반 19분 포든이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오나나를 넘지 못했다.

맨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3분 래시포드가 페르난데스의 롱패스를 다이렉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발에 맞지 않았다.

전반전 막바지 맨시티가 공세에 나섰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반 33분 로드리의 중거리슛을 오나나가 선방했다. 전반 36분 엘링 홀란이 포든의 헤더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맨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2분 포든이 드리블 후 시도한 슈팅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포든이 훌리안 알바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가 방점을 찍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홀란이 소피앙 암라바트의 패스 실수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3-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분명히 실망스럽지만 경기에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모두가 오늘 결과를 얻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불가능했다”라고 전했다.

패배 원인에 대해서 “하프 타임에 팀이 박스 수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느꼈다. 우리는 순간적으로 깊은 수비를 하고 함께 뭉쳐서 서로를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했지만 오늘 맨시티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그들이 이길 수 있게 한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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