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면목이 없다" 의대 증원에 삭발 투쟁…교수들도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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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라 전국 40개 대학이 3천4백여 명 증원을 신청하자,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삭발 투쟁을 하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류세민 강원대 의대학장과 유윤종 의학과장 등 강원대 의대 교수들은 모교의 의대 증원 신청에 반발하며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정부 사법 처리가 가시화되면서, 전국 의대와 대학병원에서는 교수들의 집단행동이 확산되는 데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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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라 전국 40개 대학이 3천4백여 명 증원을 신청하자,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삭발 투쟁을 하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류세민 강원대 의대학장과 유윤종 의학과장 등 강원대 의대 교수들은 모교의 의대 증원 신청에 반발하며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강원대는 어제(4일) 49명인 의대 정원을 140명으로 늘리는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습니다.
교수들은 "의대 증원 신청에 대해 교수 77%가 유보해야 한다는 뜻을 총장에게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젊은 전공의나 휴학계를 낸 학생들에게 면목이 없다, 뜻을 표할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 사직 의사를 밝힌 교수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대병원의 한 교수는 정부의 사법 처리 발표를 두고,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다시 들어올 길이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자신의 SNS에 사직의 글을 남겼습니다.
경북대병원 외과 교수도 "우는 아이한테 뺨 때리는 격으로 정부는 협박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정부 사법 처리가 가시화되면서, 전국 의대와 대학병원에서는 교수들의 집단행동이 확산되는 데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서지윤 / 화면제공 강원대 의대 교수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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