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러 왔다가 쇼핑하고 가요”…11번가·쿠팡 전략 통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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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게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쇼핑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고객 흥미를 유발할 다양한 콘텐츠로 앱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11클로버는 11번가 내 다양한 미션을 통해 얻은 '물'로 클로버 잎 11개를 키우면 고객이 선택한 보상을 주는 게임이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8월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 기준 국산 OTT 1위로 올라선 이래 정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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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검색량도 대폭 증가
쿠팡도 OTT와 함께 성장
11번가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앱테크형 게임 11클로버의 누적 접속 횟수가 최근 1억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1클로버는 11번가 내 다양한 미션을 통해 얻은 ‘물’로 클로버 잎 11개를 키우면 고객이 선택한 보상을 주는 게임이다. 간단한 게임을 통해 6년근 홍삼정, 명란김, 타올 등의 상품을 얻는 재미와 실용성이 고객에게 어필한 것으로 해석된다.
11클로버를 플레이한 고객은 11번가에 머물며 주요 전문관과 상품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3개월간 11번가 앱 내 슈팅배송의 일평균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는 지난해 10월 대비 5배 이상 상승했다. 11번가의 명품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는 같은 기간 6배넘는 페이지뷰를, 신선식품 버티컬 신선밥상은 31배의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동기간 11번가 앱의 1인당 월 평균 이용 시간도 75% 길어졌다.
쿠팡 와우 멤버십에 포함된 쿠팡플레이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고객을 멤버십에 락인(lock-in·잠금) 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여타 OTT 서비스는 월 이용료가 1만원대를 오가지만, 쿠팡플레이는 월 4990원에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감상하고, 덤으로 상품의 신속 배송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각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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