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계속 토트넘에서 함께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리버풀 사령탑 제안 거절! "떠날 생각 없어"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계속 함께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5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을 포함한 어떠한 제안도 거절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런던에서 편안한 생활을 즐기는 중이다. 토트넘에서의 프로젝트에 전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인상적인 작업을 이어갈 것이다"며 잔류를 전망했다.
토트넘은 우승 경험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부분에 매료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초반 프리미어리그(PL) 무패 행진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 9월에 이어 10월까지 PL 이달의 감독상 통산 3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이 초반 엄청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던 1960/61시즌 흐름과 비슷하기에 팬들은 혹시 모를 기대감을 품기도 했다.
토트넘은 초반에 비해 다소 퍼포먼스가 떨어진 상황이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은 인정받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리버풀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과 결별하면서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 결별을 선언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이다.
리버풀은 지난 2월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정리한다. 함께했던 코치진도 떠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는 이유는 번아웃이다. 그동안 너무 지쳤다는 것이 설명이다.
클롭 감독은 "많은 사람이 충격받을 거라는 걸 이해한다. 리버풀, 도시, 팬들의 모든 걸 사랑한다. 하지만, 난 여전히 내가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고 확신한다. 나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어느 순간엔 결별을 발표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일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없다는 걸 안다. 함께하고 모든 걸 함께 겪어 나간 뒤에, 존중이 생겼고 사랑이 생겼고 여러분들에게 남은 건 신뢰다. 너무나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리버풀은 엄청난 잠재력과, 유망한 선수단 등 모든 걸 가진 팀이었다. 그러고 나서 나는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됐고 이별이 결과였다.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100% 옳다고 생각한 것이다"며 사임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결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걸 감지된 건 작년 11월이었다.
클롭 감독은 "나의 직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이를 설명해야 한다. 터치 라인에 서 있고 훈련 세션 등에서 일을 하고 있다. 대부분 일들이 이런 환경에서 벌어진다. 시즌이 시작하고 다음 시즌도 이미 아주 많이 계획해야 한다는 뜻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이적을 이야기하고 프리시즌 캠프를 어디로 갈지 함께 논의하면 '내가 여기에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놀랐다. 이별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갖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시간은 충분하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 외부 세계는 이 결정을 이용하고 웃고 우리를 방해하려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리버풀이고 우리는 함께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그리고 우리는 내가 있던 이전에도 더 힘든 시간을 견뎠다. 굳세지자. 정말 멋질 것이다. 이번 시즌에 모든 걸 짜내서 미래에 이 시기를 돌아봤을 때 웃을 수 있는 것들을 일궈내자"며 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리버풀은 PL 우승을 안겨준 클롭 감독과의 결별을 기념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제작에 돌입했으며, 적지 않은 수익까지 기대하는 중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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