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FSC 인증 타이어,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데뷔
피렐리는 5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획득한 모터스포츠용 타이어의 전체 라인업을 생산하는 최초의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국제자동차연맹(FIA)의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에 사용되는 모든 타이어에는 FSC 로고가 새겨진다. 이는 해당 대회에 출전하는 타이어에 사용되는 모든 천연 고무가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기관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비영리단체 FSC의 엄격한 환경 및 사회적 기준을 준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 피렐리가 포뮬러 원의 글로벌 타이어 파트너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하며 발표했던 인증은 올해 프리시즌 테스트를 비롯해 트랙에서 사용되는 모든 타이어에 적용될 예정이다. FSC 인증 타이어는 2022년부터 시작된 집중적인 개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도입됐으며 신뢰성과 성능 모두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포뮬러 원의 ‘걸프 에어 바레인 그랑프리 2024’ 첫번째 프리 프랙티스 세션은 공식 인증된 타이어가 그랑프리에서 사용되는 최초의 대회다.
이탈리아 기업인 피렐리는 FIA 및 포뮬러 원과 함께 기술 및 스포츠 양면에서 새로운 기술 연구개발의 최전선에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포뮬러 원 타이어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CO2 배출량을 줄이는데 기여한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FSC 인증은 최근 몇 년 간 피렐리가 모터스포츠를 위해 시행한 다양한 진취적 계획에 포함돼 있다.
피렐리의 지속가능성 및 미래 모빌리티 부문 부사장 지오반니 트론케티 프로베라는 “포뮬러 원은 우리에게 특별한 실험의 장"이라면서 "까다로운 모터스포츠 환경에서의 최고 성능과 지속 가능한 세상을 향한 약속을 결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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