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라이더 월 23만원 아낀 비결…전기 자전거 충전에 답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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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소(BSS)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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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배터리교환 시동
2시간 충전 대신 1분 교환
올해 서울 내 400곳 확충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3시간이 소요되는 충전을 20초 안에 끝나는 교환으로 갈음해 운행 효율이 뛰어나다. 쿠루 관계자는 “높은 사용 편의로 배달 라이더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쿠루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배달 라이더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체험단의 약 70%가 유료 회원 전환을 희망했다. 참여 라이더들은 적은 소음·매연, 촘촘히 분포된 BSS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쿠루는 핵심 경쟁력으로 비용 절감을 내세우고 있다. 하루 125㎞ 주행 시 일반 이륜차는 연료비, 보험료 등 포함 한 달에 약 47만원 가량이 필요하다. 반면 쿠루의 월 11만 원 무제한 요금제 사용 시 절반 수준인 23만 원으로 줄일 수 있다.
사용자 편의 측면에서는 모바일 앱을 통해 BSS 방문 전 시설 혼잡도 확인과 교환 예약을 할 수 있다. 또 최초 1회만 인증하면 향후 추가 인증 없이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다.
쿠루의 BSS는 현재 배달 수요가 많은 서울 관악·동작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180여 대가 가동 중이다. 편의점·마트 등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설치됐다.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교환소 간 거리는 평균 1㎞에 불과하다. 올해 안에 서울 전 지역에 400대까지 확충하고, 2025년까지 수도권에 1000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쿠루는 정식 운영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지난 4일부터는 전기 이륜차 제조사 대동모빌리티와 함께 선착순 최대 130만원을 할인하고 있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며 “환경과 안전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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