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전 앞둔 투헬의 선택… 김민재 대신 다이어?

최문혁 기자 2024. 3. 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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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푸스발 아레나 뮌헨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라치오를 불러들여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패한 바이에른으로선 중요한 일전이지만 독일 현지 매체들은 이날 경기에 김민재가 선발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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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가 오는 6일(한국시각)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벤치에 앉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있는 에릭 다이어(왼쪽)와 김민재의 모습. /사진=로이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푸스발 아레나 뮌헨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라치오를 불러들여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패한 바이에른으로선 중요한 일전이지만 독일 현지 매체들은 이날 경기에 김민재가 선발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 "김민재는 마지막 훈련에서 A팀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며 김민재를 대신해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로 출전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 이후 김민재에 대한 독일 현지의 평가가 사뭇 달라졌다.

다른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2일 프라이부르크전이 끝난 뒤 "레온 고레츠카와 김민재가 수비에서 부진한 것은 투헬 감독도 어쩔 수 없다"며 "김민재는 현재 안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지난 1차전 라치오 원정에서 퇴장당해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데 리흐트는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발 출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를 대신해 데 리흐트의 옆자리를 다이어가 채울 것으로 전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다이어는 독일로 이적한 뒤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자 전 소속팀 동료인 해리 케인이 있는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키커는 지난달 11일 레버쿠젠전 0-3 대패 이후 "다이어는 수비 라인에서 동료들의 포지셔닝 플레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지시했다"며 다이어를 바이에른을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다비드 알라바에 비유하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1차전에서 라치오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의 페널티킥으로 0-1로 패했다. 오는 2차전에서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한다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 끝까지 팀을 맡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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