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정보유출'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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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이 라인 애플리케이션 관련 정보 51만여 건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라인야후에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행정 지도를 실시했다고 NHK방송이 5일 보도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업무 위탁처인 네이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 개인 정보 44만여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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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총무성이 라인 애플리케이션 관련 정보 51만여 건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라인야후에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행정 지도를 실시했다고 NHK방송이 5일 보도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업무 위탁처인 네이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 개인 정보 44만여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라인야후는 조사에서 유출 정보 건수가 51만9000건이었다고 정정했다.
이 문제로 일본 총무성은 이날 오전 라인야후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해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행정 지도를 하고, 데자와 쓰요시 라인야후 사장에게 직접 문서를 전달했다.
총무성은 또 라인야후가 주요 주주인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탓에 사이버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는 등 경영 체제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개선이 보이지 않고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보다 강한 조치도 검토하면서 감독할 것"이라며 "(라인야후에) 개선책의 상황에 대해서도 향후 보고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인은 지난 2021년에도 시스템 관리를 위탁한 중국 회사의 기술자가 일본 내 서버에 보관돼 있던 이용자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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